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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성령님의 인도

지난 몇달간, Stanford 학생들과 함께 하는 성경공부 모임에서는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있다.
나는 사도행전 공부가 이번이 3번째인데...
나는 이번에 참 많은 새로운 시각들을 발견하고 있다.

도저히 복음의 진보가 막히지 않는 모습에 거듭 감탄하면서도,
실제 내가 섬기는 사역들과 모임들에 주는 implication이 무엇인지를 묵상하다가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이 아침에 쓰는 이 짧은 글로 그 깊이와 감동을 다 표현하려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리라.

아직도 물론 내가 말씀을 대하는 수준이 유치하기 그지 없지만,
그러나 적어도 이전에 사도행전 말씀을 접했던 수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까지 내가 성장한 것이 아닌가 싶어... 나 스스로의 등을 두드려주게 된다. ^^
그리고 또한 내 믿음의 깊이가 더 성장했을때 내가 말씀을 이해하게 될 수준에 대한 기대와 목마름이 더욱 깊어진다.

최근 섬기는 사역과 관련해,
도대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디에 있는지 하는 것을 고통스럽게, 그러나 또한 다소 다급하게, 묻고 있는 과정을 겪고 있다.

그런데,
사도행전에 나타난 것 같은 성령님의 인도는... 그리고 그런 복음의 진보는,
결국 사도행전적 사역을 할때만 경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무엇이 성령님의 인도냐, 무엇이 사도행전적 사역이냐 하는 것에 대한 긴 설명이 필요한 말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설명은 이 짧은 글에 담을 수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