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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천하태평 우리 딸

이번주 수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민우는 학교에서 꽤 '중요한' 시험을 본다.

말하자면 일제고사 비슷한건데...
이걸로 학생의 성취도도 측정하고, 학교의 수준도 테스트 하고 하는...
꽤 'big deal'인 시험이다.

그런데,
민우는 시험이라고 좋아한다.
그 이유는 숙제가 없다는 거다. -.-;

시험을 보기 때문에 긴장하게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왜 그런게 긴장이 되느냐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시험공부를 좀 따로 해야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냥 평소에 하는 거지 이걸 위해서 따로 공부를 하는 게 이상하다는 표정이다.
심지어는... 이걸 위해서 따로 뭐 공부를 하라고 해도 할게 없단다.  허억...

이런 천하태평이 어디에서 나왔나.
아빠도 엄마도 이런 스타일이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