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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긴 글

생일을 맞는 다는 것

뭐 생일을 한두번 지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60세 생일 같이 뭐 특별히 기념할 것도 아니고...
그저 30대 중반에 나이 한살 더 먹는건데,
생일이 뭐 그리 대수랴...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하나님께선 내 생일에 어떤 생각을 하실까...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처음 어머니의 뱃속에서 잉태되던 그 순간 하나님께서 가지셨을 기쁨,
처음 예정일보다 두달 빨리 나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었던 어린 아이의 모습을 정말 자애로운 아버지의 눈길로 보셨을 하나님의 모습...

그런 의미에서,
내 생일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겠지.

그저 매년 한번 지나는 의례적인 날이 아니고,
웃고 즐기며 케잌먹고 노는 날도 아니고,
정말 내가 내 생일을 기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처음 태어나던 바로 그 순간부터 한순간도 나를 놓지 않고 지켜오셨던 그 하나님의 관심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런의미에서,
내 생일을.... 내가 축하한다.
나의 태어남을 인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인해서.
축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