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KOSTA 간사들중 몇명이 모이는 모임에 참석했었다.
아...
이제 나는 적어도 '간사'로서의 역할은 정말 끝났구나...
이제 기쁘게 그 짐을 내려놓아도 되겠구나...
아니, 오히려 내가 그 자리에 있다면 이들에게 짐이 되겠구나...
이 사람들 사이에 살아있는 스피릿,
운동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주인의식,
그것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다루고자 하는 신중함,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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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는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질문'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말하고, 너무 많이 '주장'했던 것 같다.
더 많이 appreciate 하고, 더 많이 thankful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analytical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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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서 이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다는/못했다는 무거운 자책을 느꼈다.
이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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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서 이들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다는/못했다는 무거운 자책을 느꼈다.
이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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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보니,
아내는 감기에 걸려 지쳐있고,
이곳의 날씨도 왠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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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내가 괜히 갔던 것은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