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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각, 짧은 글

갈라디아서 2장 묵상

요즘 갈라디아서를 공부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2장을 연구하고, 묵상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그렇게도 내 마음에 두고 있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 있는 장이어서 특별히 마음을 많이 쏟아 본문을 보게 되었는데...

바울이 자신의 '아픈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그리고 '새로운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 잘 비교가 되었다.

New Perspective를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는냐를 떠나서,
예수 이전의 바울 자신과 예수 이후의 바울에 대한 명확한 대비가 나타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매우 강하게 비판을 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옛 모습'에 대한 뼈아픈 고백이기도 한 것이었다.

비판이 힘이 있으려면,
그 비판이 자신의 아픈 고백이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자기 자신에 대한 아픈 고백을 바탕으로 터져나온,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에 대한 고백이 바로
갈라디아서 2:20 이 아닐까 싶다.

갈라디아서 2:20이 전혀 다른 차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
(글 재주가 짧아.. 그 말씀을 읽으면서 다가왔던 충격과 감동을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