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게 처음 다가왔던 '환상' 나는 소위 '환상'같은 것을 보는 신비로는 경험들이 거의 없다. 그런데, 91년 어느 봄날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도로 안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히신채로, 온 몸을 깨어부수는 것 같은 고통을 견디어 가며 절규하시는 모습이 강하게 머리 속을 지난 일이 있었다. (꼭 환상이라고 하기엔... visual한 image가 너무 약했고... 그렇다고 단순한 상상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생생하게 그 모습이 그려졌다.) 그 처절한 고통 속에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고 계셨다. "아버지, 이 죄를 오승이에게 돌리지 말아 주십시오. 오승이는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나는 황급히 군중을 보았다. 그곳에는 벌건 얼굴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