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절과 어머니 우리 아버지쪽 가계는 매우 전통적이다. 소위 '낙대'를 한적이 없다는 것을 큰 자랑거리로 여기고... (낙대를 한적이 없다는 말은, 선조로부터 서자가 한번도 끼지 않았다는 뜻인데, 그런 가계가 사실 그리 흔하지 않다고 한다.) 전통적 가치를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인 계열의 제사상 차리기와 서인 계열의 제사상 차리기의 차이를 논하는 것을 듣기도 했고... 내 어릴적 자장가는 소학이었다는 전설(?)을 전해 듣는다. 그런 집안에 우리 어머니께서 시집오셨다. 혈혈단신 그리스도인으로. 소위 4대봉사 (4대조까지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함)를 하는 집안에서... 그리스도인 며느리로서 제사때마다 명절때마다 제사상 차례상을 차리는 것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물론 육체적으로도 힘드셨겠지만, 정신적으로 당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