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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어린이 되기

긴 생각, 짧은 글 | 2011.01.12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심술꾸러기 어린이가 되지 말고 착한 어린이가 되자"

민우도 하기엔 너무 어린이 같은 결심인데,
내 새해 결심의 일부이다.

"**야, 얼른 숙제하고 놀아야지"
"싫어, 나 숙제 안할래"

"**야, 친구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해, 얼른"
"싫어, 쟤가 먼저 나 놀렸단 말이야"

심술꾸러기 어린이가 핑계를 대면서 부모의 말씀을 듣지 않은 모습은 쉽게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그런 심술꾸러기 어린아이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다.

"오승아, 직장 동료에게 그렇게 대하면 안되지"
"싫어요, 쟤가 얼마나 jerk인지 아시잖아요?"

"오승아, 먼저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해야지?"
"싫어요, 제가 얼마나 바쁜지 아세요?"

"오승아, 겸손해라"
"이정도면 괜찮찮아요, 다른 애들은 훨씬 더한데요 뭐!"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하시는 말씀에,
토를 달면서 자꾸만 빠져나가려는 모습으로부터 좀 더 벗어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새해 결심 글이 길어져서... 이러다간 새해결심만 한달 하게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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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위해서 살기 보다 하나님과 함께 살기

긴 생각, 짧은 글 | 2010.01.11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내가 처음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눈을 떴을때,
나는 매우 '감성적'인 사람이 되었었다.

길을 가다가 꽃이 아름다워서 그 꽃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하나님과 대화했던 내 모습을 기억한다.

어쩌다 날씨가 좋으면 기숙사 뒤쪽의 작은 야산에 올라가 하늘을 향해 "하나님 날씨 오늘 훌륭합니다~" 라며 고함을 치기도 했었다.

지금의 나는,
그런 모습으로 부터 참 많이 벗어나 있다.

길을 가다가 꽃을 보면,
그 꽃이 길에 피게된 경위를 생각하거나...
환경 문제를 고민하거나...
길에 핀 꽃 하나와 같이 연약한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생각한다.

그저 그 꽃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한다.

나는 참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지만, 주님과 함께 사는 일을 자주 놓친다.

새해에는,
주님과 함께 사는 기쁨을 많이 회복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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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이 기쁨을 앞서지 않도록

긴 생각, 짧은 글 | 2010.01.07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감기 몸살에 걸려 골골 하다가도,
해야할 일이 있으면 정신이 번쩍 드는 경험을 자주 했었다.
(이제는 20대와 같이 체력이 되지 않으므로 그렇게 까지 dramatic 하지는 않지만...)

나는 매우 목표 지향적이고 mission-driven 이다.

내가 헌신한 가치에 충실하게 살고자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고, 그러한 사실을 때로 자랑으로 여긴다.

그.러.나.
금년에는 자주...
내가 해내야 하는 사명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갖는 기쁨을 앞서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내가 해야하는 일을 성취하는 기쁨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리는 기쁨이라기 보다는 자아성취의 기쁨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은,
성령 안에서 누리는 풍성함이 아니던가!

심지어는,
내가 해야하는 일을 다 해내지 못하더라도 내게 주어지는,
세상의 어떤 것도 나로부터 빼앗아 갈 수 없는 기쁨이 아니던가!

금년에는,
자아성취가 가져다주는 superficial한 기쁨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진실한 기쁨을 더욱 누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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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기 앞서 기도하기

긴 생각, 짧은 글 | 2010.01.06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문제를 만나면,
나는 흔히 그 문제를 깊이 분석한다.
그리고 분석한 내용을 다각다로 곱씹어 보고 그것에 맞는 전략을 짠다.

그러는 과정에서,
어떤 대응 반응의 결과(consequence)가 어떻게 될것인지 머리속으로 simulation을 해보기도 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simulation 결과가 좋으면 그것을 전략으로 채택하여 추진한다.

그.러.나....
금년에는... 자주....

어떤 문제를 만났을때,
그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시도를 더 하려고 한다.
문제를 가지고 내 동굴로 들어가서 고민하기에 앞서,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자 한다.

내 직관과 논리를 최대로 활용하되,
그 한계를 인정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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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기 앞서 진가를 인정하기

긴 생각, 짧은 글 | 2010.01.05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나는...

옳고 그름이라는 가치에 집중하여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다보니,
어떤 사람이나, 현상이나, 단체등을 보면 그 진가를 인정하고 (appreciate) 그것으로부터 배우려는 자세를 취하기 보다는 그 사람/현상/단체를 비판하고 그 가치를 판단하는데 내가 익숙해져 있음을 본다.

내가 대화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직장 동료 한 사람을 예로 들면,
그 사람의 가진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을 내가 appreciate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취하는 어떤 자세나 입장이 끼치는 악영향을 크게 본 나머지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내가 취급해 버리고 있는 것을 본다.

어떤 사람이 가진 가치들 가운데 어떤 하나가 도무지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 사람 전체를 '적'으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

심호흡을 하고,
그 사람/현상/단체에 깃들인 하나님의 손길을 보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 사람/현상/단체를 비판하기에 앞서, 그 사람/현상/단체가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먼저 깊이 감상(appreciate)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appreciate 하는 일 없이 criticize 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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