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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엘리야와 엘리사 20대에는, 나를 끊임없이 점검해주고, 나를 보살펴주는 선배가 없는 것이 정말 눈물나도록 서럽고 힘든 때가 많았다. 복음에 눈을 떠서 가슴이 뜨겁긴 한데, 이것을 어떻게 handle해야 하는지 내게 일러주는 이가 주변에 별로 없었다. 물론 일반적인 조언과 가르침은 풍성하게 많이 받을 수 있었지만, 내가 '멘토'로 생각할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정신없이 책을 읽기도 하고, 어쩌다 한번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무엇인가 배워보려고 갖은 노력을 하기도 했었다. 내가 엘리사가되어, 엘리야와 같은 선배를 따르고 싶은 열망이었다. 30대에는, 그런 그림들을 대충 포기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어차피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이므로, 기도와 말씀으로부터 공급받으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이제 40대가 되어서는,.. 더보기
선수로 뛰어야 할 때와, 선수를 키워야 할 때 리더쉽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는, 언제 내가 선수로 뛰어야 하는가 하는 것과, 언제 내가 뒤로 물러나서 후배들이 잘 뛰도록 격려하며 후배를 키워야 하는가 하는 것을 구분해내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 내게 참 많이 부족한... 더보기
근심하라 지난 주말에는, 내게 기도를 가르쳐준 한 선배와 참 갚진 이메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래는, 그 형이 내게 보내준 이메일의 일부이다. 참 멋진... (형, 허락없이 공개해서 죄송해요. ^^) ==== 오늘 찬양예배 본문이 고후 7:9-11 말씀이었고, 제목이 '근심하라?'였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하고 있는 것이길 기도할 뿐이다. 나와 너를 포함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에 godly sorrow로 가득차는 것이 전염병처럼 번지길 소망한다. 우울증 환자로 분류해도 되었을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처럼....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기도했던 그 일의 시작일텐데....특별히 이 시대에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그런 godly sorrow로 간절함과 변.. 더보기
선배가 필요해... 나는 고등학교 3기이다. 당연히 선배가 많지 않다. 대학교는 2기이다. 내 1년 선배가 대학 선배의 전부이다. 그런 영향이 있을까...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도 참 선배가 많지 않다. 대학교 3학년때, 처음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은 후, 정말 desperately "선배"를 찾았다. 그러나 나를 이끌어주고 키워줄 그런 선배를 결국 찾지 못했다. 내가 가진 진지한 질문에대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한 수준의 자기 중심적인 대답을 길게 나열하는데 바빴지, 내 질문과 고민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사고를 발전시키도록 도와주지 않았다. 단순히 내 대학선배뿐이 아니었다. 교회에서 만나는 어른들, 꽤 이름이 있는 평신도 지도자들, 교수님들로부터도 도움을 얻지 못했다. 그런이들과의 대화는 도움은 커녕 fru.. 더보기
존경스러운 선배님들 내가 연관되어 있는 Christian ministry 가운데 하나에서, 요즘 다소 지저분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다소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듣고, 또 그분들이 나서서 사람들과 사건을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낀다. 한분의 선배님은, 순수함 그 자체로 가득찬 분이시다. 동기의 순수함에대한 수없이 많은 도전을 나는 이 선배님으로부터 배워왔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거짓없는 헌신. 이분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신이 모든 비난을 다 받아도 좋으니, 자신이 나서서 이 문제의 근본을 눈물로 밝히고, 이 일을 해결한 후에, 혹시 ministry에 있을수도 있을 어려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