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와 엘리사
20대에는, 나를 끊임없이 점검해주고, 나를 보살펴주는 선배가 없는 것이 정말 눈물나도록 서럽고 힘든 때가 많았다. 복음에 눈을 떠서 가슴이 뜨겁긴 한데, 이것을 어떻게 handle해야 하는지 내게 일러주는 이가 주변에 별로 없었다. 물론 일반적인 조언과 가르침은 풍성하게 많이 받을 수 있었지만, 내가 '멘토'로 생각할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정신없이 책을 읽기도 하고, 어쩌다 한번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무엇인가 배워보려고 갖은 노력을 하기도 했었다. 내가 엘리사가되어, 엘리야와 같은 선배를 따르고 싶은 열망이었다. 30대에는, 그런 그림들을 대충 포기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어차피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이므로, 기도와 말씀으로부터 공급받으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이제 40대가 되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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