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묵상
몇년 전 부터, 성탄 시즌에 가장 많이 묵상하게 되는 단어는, 소망(hope)이다. 그래서인지, 누가복음 2장 후반부에 나오는 시므온(Simeon)의 기도 중에서,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시는 대로 종을 편안히 놓아주시는 도다" 라는 기도가 그렇게도 마음을 울린다. 예수의 탄생과 함께, 헤롯은 유아들을 대량으로 학살했다. 예수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십대 소녀에게서 태어난, 사회적으로보면 사생아였다. 그로인해 마리아가 어쩌면 가지고 있었을 인생의 꿈이나 계획은 다 망가지고 만다. 예수의 탄생 속에서 모든 '영광스러움'은 하늘로부터 주어지지만, 그 영광을 받아들이는 이 땅의 요소들을 그야말로 구질구질하기 그지 없다. 왜 복음서는 이렇게 예수의 탄생을 '구질구질하게' 묘사하고 있을까? 그것은, 예수께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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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ome, Oh Come, Emmanuel
이번 성탄에는, 이 노래를 유난히 많이 흥얼거렸다. 깨어진 세상속에 오신 평화의 왕... Shalom을 마침내 이땅에 구현하시는... 모든이에게 그 Shalom이 가득한 성탄이 되길... Oh, come, oh, come, Emmanuel, And ransom captive Israel, That mourns in lonely exile here Until the Son of God appear. Rejoice! Rejoice! Emmanuel Shall come to you, O Israel! Oh, come, our Wisdom from on high, Who ordered all things mightily; To us the path of knowledge show, and teach us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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