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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내게 처음 다가왔던 '환상' 나는 소위 '환상'같은 것을 보는 신비로는 경험들이 거의 없다. 그런데, 91년 어느 봄날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도로 안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히신채로, 온 몸을 깨어부수는 것 같은 고통을 견디어 가며 절규하시는 모습이 강하게 머리 속을 지난 일이 있었다. (꼭 환상이라고 하기엔... visual한 image가 너무 약했고... 그렇다고 단순한 상상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생생하게 그 모습이 그려졌다.) 그 처절한 고통 속에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고 계셨다. "아버지, 이 죄를 오승이에게 돌리지 말아 주십시오. 오승이는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나는 황급히 군중을 보았다. 그곳에는 벌건 얼굴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 더보기
안녕 사막? 이번 고난주간에는, 하덕규씨의 '광야'라는 앨범과 '자유'라는 앨범을 반복해서 들어보고 있다. 아... 정말... 가사가 너무 마음을 후벼판다! 안녕 사막 하덕규 안녕 사막? 햇빛 뜨겁게 이글거리고 밤이 더욱 추워진 요즈음 그곳은 어떠한지 안녕 사막? 오늘도 화려한 신기루 여전히 만들고있는지 신기루에서 떠온 강물로 길잃은 양들의 목을 적셔주고 있는지 그 욕망이라는 쓰디쓴 물로 쓰디쓴 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