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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8.25 친구 사귀기
  2. 2008.08.28 오랜 친구이자 동역자이자 형과의 대화
 

친구 사귀기

긴 생각, 짧은 글 | 2009.08.25 06:00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어제 처음으로 새로운 학교에 전학간 민우.
첫날부터 친구들을 잔뜩 사귀어 왔다.
집에 돌아와서는 그 친구랑 전화도 하고... 벌써 오랫동안 알았던 것 처럼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

딱 하루 학교 갔는데... 학교가 재미있단다. 허걱.

민우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참 잘한다. 옆에서 보면 놀라울 정도로 잘한다.
언젠가는 민우에게 물어보았다.

"민우야, 아빠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걸 잘 못하거든. 민우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줄래?"
"엥? 진짜? 아빠는 진짜 새 친구 잘 못만들어?"
"응, 아빠가 너무 shy 하잖아"

민우가 잠시 생각해 보더니,
"아빠, 친구를 만드는데에는 전략(strategy)이 필요해. 그 친구에게 가서 아빠가 잘 못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봐. 그러면 금방 친구가 된다"

민우는 겨우 열살짜리 아이이지만,
Friendship이란...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거나 충고해주거나 그 사람을 내쪽으로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Friendship이란, 자신의 약점을 나누는 것이라는 심오한 깨달음을 remind하게 되는 대화였다.

* 민우는, 친구를 사귄하고 하지 않고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완전~ 영어식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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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우정, 친구

오랜 친구이자 동역자이자 형과의 대화

긴 생각, 짧은 글 | 2008.08.28 06:53 | Posted by 목수의 졸개 woodykos
그저께 밤에는,
나의 오랜 친구요, 동역자요, 선배요, 형인... 어떤 분과 정말 오랜 만에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한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데,
LA에 교환교수로 왔다가 한국에 돌아가기 하루 전에, 내가 있는 지역에 와서 밤 1시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밤을 새워서 LA로 다시 운전해서 가서...
어제 낮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보스턴에서 함께 교회 청년부를 섬기면서,
함께 대학원생으로 있으면서,
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함께 많이 울고, 함께 많이 기도하고, 함께 많이 뛰고, 함께 많이 기뻐하고, 함께 많이 감격하고... 그랬던 시간들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다.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가 하도 깊어서...
아마 며칠에 나누어서 다시 생각들을 곱씹고... 그것들을 다시 정리해서... 여기에 써야 할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던 회의, 후회, 오해 등에 대해 많이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내가 보지 못하던 것들에 대한 깊은 insight를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여러 setting에서...
Christian leadership에 대하여 강의를 할때...
이 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지 않고 강의를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럴 정도로 내겐 참 소중하고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형인데...

여러가지 일로 정말 바쁜 중에,
나름대로는 힘들게 시간을 내어서 만났는데...

한편,
바짝 마른 내 영혼을 적시는,
한편,
내 안의 더 깊은 영적 갈망을 갖게 하는...
그런 대화였다.

이런 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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