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썸네일형 리스트형 Leaving the Big A (10) Apple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1. 우선 그 체제에 완전히 순응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내가 취하기 참 어려운 것이었다. 적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과 신념에 배치되는 것이 너무 많았다. 2. 아니면, 그 체제 내에서 반체제 인물, 주변인으로 남는 것이었다.현실적으로 이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느껴졌다. 그런 반체제 인물은... 그냥 도태되고 퇴출되게 되니까. 3. 그 체제 내에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한편 체제에 순응하기도 하고, 다른한편 점차적으로 그 체제를 작은 구석부터 바꾸어 나가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그것이 전체를 바꾸지 못한다고 해도, 작은 변화에 의미를 두고. (선지자적 비관론이라고나 할까.)아마 이것이 10년전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