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높아져서...
가끔 여러 경로를 통해서, 다른 회사 사람들이 접촉해오는 경우가 있다. 물론, 우리가 하고 있는 project 관련한 일들은 아주 많지만,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접촉은, 그것이 아니라...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접근을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리크루팅이다. ^^) 어떤 사람들은, 접촉을 하면서 내 CV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들은 다짜고짜 밥을 한번 먹자고 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한국의 회사에서 접촉하는 분들은, 나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다. -.-; 내가 어느 학교 나왔고, 어디에서 일했고 하는 것 뿐 아니라, 내가 무슨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이나... 아무개 아무개와 동기라는 것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내가 무슨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나... 다른 s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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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라는 '테크닉'
겸손이라는 성품만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덕목(virtue)가 많지 않는 것 같다. 진실하게 겸손한 사람을 만나 대화하면, 그와 이야기하는 것이 참으로 즐겁다. 그런의미에서, 겸손이라는 '테크닉'을 완전히 마스터할 수만 있다면, 소위 '처세술', '용인술', '화술', '대화술'등의 기술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그 '겸손'은 거짓으로 꾸며내기 가장 어려운 덕목이라는 것이다. 섣부르게 가장한 겸손은, 오히려 거부감만을 불러일으킨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로 시작하는 빌립보서 2장 5절 이후의 본문은, 낮아짐과 겸손함의 basis가, 처세술이나 대화술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도'임을 명확히 드러내는 멋진 구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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