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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슬픈 부활절 어제는 부활절이었다.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 2000년전에도 good news 였듯, 지금도 그것이 good news라는 선포와 함께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명절이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130년이 조금 더 된, 미국 장로교회이다. 보스턴에 있을 때에도 경험했던 것이지만, 비교적 오래된, 혹은 동네에서 좀 유명한 미국 교회를 다니다보면... 부활절이나 성탄절에 유난히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겪게 된다. 일년 내내 교회 안나오다가, 부활절이라고 해서, 자기 애들까지 예쁘게 차려입히고 와서는 예배를 드리고 떠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본다. 때문에 부활절에는 늘 예배드릴 자리가 부족하여 교회에서는 한차례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 더보기
부활절 묵상 지난 1-2년간, 예수의 고난과 죽으심, 대속하시는 사랑등을 많이 묵상하고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예수의 숭리와 부활, 악을 심판하시는 부활 등을 많이 묵상하고 기억하는 쪽으로 내가 많이 움직여 왔다. 섬기는 KOSTA의 주제와 관련해서 그렇게 된 부분도 있고, 내가 접했던 책들과, 주변의 내가 존경하는 동역자들의 comment에 영향을 받은것도 크다. "Christ is Risen!" 이라는 것이, 초대교회 인사였듯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다는 것이 내 유일한 소망의 근거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당연할터인데. CHRIST IS RISEN!!! --- 고린도전서 15:13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14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선포도 헛.. 더보기
부활절, 2009 한국에서 나는 아주 작은 개척교회에 다녔었다. "대학 청년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교회 전체의 절반이 되는 그런 교회였다. 매년 부활절이면 나같은 사람도 함께, 온 교인이 부활절 칸타타를 부르는... 그런 작은 교회였다. 주일학교 어린아이들은 egg hunting을 했다. 매일 허름하게 청바지만 입고 가다가 그날은 한번 넥타이를 메고오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지체된 사람들과 나누는 기쁨이 있었다. 정말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으로 기뻐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 가족이 됨을 기뻐했다. 이번이 미국에서 보낸 14번째 부활절이다. 미국에서, 특히 '건강한' 미국 교회들의 부활절 message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복음전도' message 이다. 그도 그럴 것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