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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지개 Boston이나 한국에 있을땐 거의 보지 못했는데, Northern California로 이사온 이후 이른봄 경에 늘 많이 보게 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무지개이다. 우기인 겨울이 끝나가는 때가 되면, 햇볕이 비치면서 비가 함께 내리는 때가 많은데, 그때 각도가 잘 맞으면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한번의 겨울을 지내면서 무지개를 5-10회 정도는 보게되는 것 같다. 위의 사진은 지난주에 출근하는 길에, 신호등에 잠깐 섰는데, 옆에 멋지게 펼쳐져 있던 무지개를 찍은 것이다. 완전한 반원이 멋지게 있었는데, 차 안에서 전화기를 가지고 사진을 찍다보니 위의 모습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또 지난주에는, 우리집으로부터 불과 몇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쌍무지개가 완벽하게 뜬 것을 보았다. 해질무렵에.. 더보기
지난 주말... 지난 주말, 금요일에 성경공부 모임... 끝나고 내가 좋아하는 형과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얘기. 토요일 저녁에, 내가 좋아하는 한 신혼부부에게 '얼레리 꼴레리'하는 작은 모임. 사랑으로 좋은 음식 차려준 부부 하며, 예쁜 모임으로 이끌어준 이의 정성하며, 맛난 디저트들을 챙겨온 예쁜 마음들... 주일에, 예배 마치고, 또 내가 많이 좋아하는 한 신혼부부 집에서 성경공부 모임. 참 좋은 사람들과 3시간 넘게 성경공부. (내가 참 말을 많이 한... 민망한...) 참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성경공부 중에, 내가 역시 좋아하는 한 형이 quote한, 본회퍼의 말. "공동체는 은혜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당연히 여길 것이 아니다"는... 마음이 깊이 새겨두게 된다. 더보기
점심 먹는걸 까먹다~ 어제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점심 먹는걸 깜빡 했다. -.-; 내가 점심먹는걸 깜빡할 정도로 배고픈것에 둔감한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침에 꽤 heavy한 meeting을 끝내고... 정말 정신없이 실험하고... 이것 저럭 처리할 일들을 하고... 사람 만나고... 또 다시 실험하고... 챙길거 몇개 챙기고... 그러다보니 4시 반쯤 되어서... 흠... 오늘은 왜 이렇게 배가 유난히 고플까... 그러다 문득 발견한, 내 가방에 삐져나와있는 샌드위치를 발견했다. 허걱 내가 점심을 안먹었군 그래. 대개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잘 까여진 일정대로 매일 살기 때문에 당연히 점심먹는 것도 미리 짜여진 일정 속에서 소화하곤 하는데... 어제는 어째 일이 좀 꼬이는(?) 바람에. 내가 내 삶을 제대로 organi.. 더보기
아 졸려... 민우가 찍은, 내가 조는 모습. ^^ 우리는 저녁식사 이후에 이렇게 식탁에 세명이 다 함께 앉아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그런다. 더보기
바쁘다 뭐 내가 자주 투덜거리듯이... 요즘 바쁘다. ^^ 회사일은 계속 '급한'것들이 내게 떨어지고 있고, 계속되는 이메일 폭탄에, 수없이 걸려오는 전화들, 매일 계속되는 conference call, 섬기는 모임에서 해야하는 일들... 한동안 아... 바빠지는구나... 지친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가, 요즘엔 살짝~ 이 바쁜 속에서 경험하는 '생기'를 찾는다. 내가 다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경험한다. (내가 참 자주 망각하는 것이다 - 내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라는 사실) 바쁜 일정을 쪼개어 분단위로 시간을 쪼개어 지내다보면, 내 헌신의 자세를 다시 추스리게 된다. 마치 운동을 할때 지방이 분해되는 것 같이... 내 삶속에서 더러운 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