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개념, 하위개념
아래 글은, 최근... '친북좌파척결'의 극우 정치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그것을 신앙으로 여기고 있는, 내가 아끼는 한 친구와 나눈 이메일 대화중 일부를 옮긴 것이다. 신앙이 정치성에 종속되지 말아야 할 것에대한 내 논증인데... 아마 내 이런 논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을 듯. ^^ (반론, comment 환영합니다. ㅎㅎ) ===== 정치적 신념은, 그 당시 처한 상황 속에서 무엇이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분석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지. 가령, 너도 네 이메일에서 썼지만, 어떤 사람은 북한의 위협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경제정의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잖아. 또, 북한의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그 폭압과 부조리에서 해방시켜낼 수 있을까 하는 접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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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탈환/수호?
"나는 꼼수다" podcast가 podcast ranking으로 1등이라고... 신문을 보거나, 각자의 정치색을 강하게 드러내는 website 등을 보면, 정치공학상의 계산, 어떻게 하면 정권을 탈환 혹은 수호할까 하는 것에 대한 전략등이 요즘 참 많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정권을 잡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므로 당연히 그럴만 하지만... 그러나, 정치의 궁극적 목표가 정권이 아니라, 국민을 더 살기좋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볼때, 어떻게 하면 정권을 잡을까 하는 것에 대한 논의보다는, 어떤 방향이 더 right direction이냐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좀 더 많이 이루어져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특별히 한국의 경우에는, 소위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꿈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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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나는 정치에 관한한 비전문가이지만, 이번 선거는 내가 미국에 와서 보아왔던 여러번의 선거중, 내가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가장 많은 이해를 하면서 관람하고 있는 선거이다. 경제, 실업률, tea party movement, Obama healthcare 등등. 나는 미국에 살지만, 미국에 대한 많은 애정을 아직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만일 내가 미국에 좀 더 애정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판을 보면서 정말 복창이 터졌을 것 같다. -.-; 이런 민주적 선거를 통해, 공공의 이익이 아닌, 정의, 옳음, 희생, 공동체, 사랑 등의 가치가 구현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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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 마음속의 대통령은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이 가졌던 가치를 내가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또 정치인 노무현이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능력있는 정치인이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2002년 정치인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마음의 대통령은 노무현이다. 한국의 조중동과 기득권 세력이 그렇게도 밟아죽이려고 했던 정치인, 경상도 민주 세력을 독재정권에 상납한 3당 합당을 거부한 정치인, 차떼기식의 금권정치를 거부한 정치인, 언론이 아닌 찌라시인 조중동에 정면으로 맞설 용기를 가졌던 정치인, 친일과 독재로 점철된 한국 정치역사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던 정치인, 정당한 논리나 정책을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지역주의와 싸웠던 정치인, 부당한 기득권, 권력에 저항하여 권력을 잡았던, 대한민국 최초의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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