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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a Mundum

"반윤리적" 기독교 해적선장 이야기 어느 해적선이어느날 크게 약탈을 하는데 성공하였다. 수많은 보화와 진귀한 물건 뿐 아니라, 여러명의 아름다운 처녀들도 납치해 오는 큰성과였다. 해적선상에서 이를 축하하는 잔치가 열렸다. 잔치가 한참 무르익었을 무렵, 선원 몇 명이 해적선장 앞에 아리따운 처녀몇 명을 데리고 왔다. 재미있게 한탕 놀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때 해적선장은 소리를 버럭 질렀다. “네 이놈들, 너희들은 내가결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크리스천임을 몰랐단 말이냐! 나는 결코 이 여자들에 손대지 않을 것이다!” 그날 밤 해적선장은 잠자리에들기 전, 무릎을 꿇고 자신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이 이야기는 복음주의권에서 자주 회자되는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신실한’ 신자들의 모습을, .. 더보기
권리를 위한 삶과 소명을 위한 삶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에, 조롱당하시면서... 재판을 받으시는 모습을 묵상해보면, 그것처럼 unfair 한 재판이 또 있을까 싶다. 창조주께서 피조물로부터 공평하지 못한 재판을 받아 사형선고를 받는다... 이런 부조리가 또 어디에 있을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 순간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 '부조리한(absurd)' 상황을 받아들이신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그 순간의 자신의 '권리(right)'보다 '소명(calling)'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는 지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문화인 것 같다. 특히 미국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인가! 그런 사회 속에서, 소명을 위해 권리를 포기하면서 사는.. 더보기
귀족 크리스천 인간의 사회는 어느 곳이 건 '계층'이 존재한다. 필연적으로 발생하지만 부정적이지 않은 부류의 계층도 있으나 그 계층의 존재 자체가 그 사회 혹은 공동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더 흔한 경우인 것 같다. 성경은 이러한 계층의 존재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로마서 13:1) 적극적으로 막힌 담을 헐어버릴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에베소서 2:14) 계층은 우리가 속한 지역 교회, 신앙 공동체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때로 이러한 계층은 교회의 건전한 성숙을 이루는 좋은 프레임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친다. 그러나 교회 혹은 신앙 공동체에서 특정 '계층'을 이룬 사람들이 성경적 공동체를 이루는데 큰 제약이 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보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