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에 나온, 제자들과 예수님
6:30 사도들이 예수께로 몰려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일을 다 그에게 보고하였다. 31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와서, 좀 쉬어라." 거기에는 오고가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것을 보고, 그들인 줄 알고, 여러 마을에서 발걸음을 재촉하여 그 곳으로 함께 달려가서, 그들보다 먼저 그 곳에 이르렀다. 3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으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5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여기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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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명예, 권력
내가 20대에 예수를 내 주인으로 모시기로 결심하였을 즈음에, 나는 복음의 가치에 사로잡혀 거의 열병에 가까운 변화를 경험했었다. 그중 하나 생각했던 것이, 내 깊은 죄된 본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재물, 명예, 권력 세가지를 다 한꺼번에 가지려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최대 2개까지 괜찮다고 생각했다.) 정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3가지중 2가지 까지는 함께 가져도 되지만, 세가지를 모두 함께 가지면 내가 반드시 망가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요즘 내 생각은, 아마도 그 세가지중 한가지라도 가지게 된다면, 더 이상 무엇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최대 1개까지만 괜찮다는 것이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그중 어느 하나도 가지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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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의 눈으로 본, "복음, 민족, 땅끝"
지난 주말에는, 우리 지역의 조장들의 기도모임에 참석하는 기회가 있었다. 조장으로 섬길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기도도 하는 참 좋은 모임이었다. 그런데, 그 대화중에 참 인상적인 것이 있었는데... 80년대생들의 시각에서 본 "복음, 민족, 땅끝"이라는 주제에 대한 impression 이었다. 대체적으로, 너무 고리타분하고, 고루하고, 폭이 좁고, 나와 관련이 없다...는 식의 반응이었다. 하필이면 내가 이번에 처음 조장으로 섬기는 코스타 집회에서 이런 주제였을까... 그런 하소연도 나왔다. 나로 하여금,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한, 유익한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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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till don’t get it? (마가복음 6:30-56)
오랫동안 함께 부부생활을 해온 배우자, 나를 낳아서 키워주신 부모님, 내가 수고해서 낳고 키운 내 자녀, 피를 나눈 것과 같이 친한 친구, 존경하여 따르던 선배나 선생님등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문득 낮설게 느껴진 적이 있었는가? 그렇게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던 사람을 내가 잘 모르고 있음을 발견한 적이 있었는가? 제자들은 예수를 따라다니며 많은 것을 보았고, 가르침도 들었고, 심지어 자신이 많은 일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예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본문에서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 아직도 그들이 메시아를,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함을 보여주신다. 예수께서 오천명을 먹이심 (6:30-44) 1. 본문에서, 예수와 제자들이 어떤 일정으로 사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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