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에게 해주는 아빠의 이야기
요즘 매일 저녁, 민우가 잠자리에 들기전, 민우에게 '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준다. 아빠도 민우와 같은 경험들을 했다는 것과, 그 과정 속에서 아빠 안에서 자리잡게된 긍정적 부정적 열매들을 이야기해줌으로써... 민우가 자신의 경험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를 보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친구들과 편을 갈라 야구를 하는데, error를 해서 부끄러웠던 일, 그 후 친구들이 편을 갈라 사람을 뽑을 때면... 나를 잘 뽑지 않아 화가 났던 일, 그 당시 전학을 하면서 친구들을 보고 싶어 울었던 일, 선생님 몰래 전자오락실에 갔다가 혼났던 일, 주일학교에 가기 싫어서 억지로 투덜 거렸던 일 등등. 민우는, 매일 자기 전이면... 오늘도 '함께 이야기하자'며 내게 온다. 그럼 나는 '그래, 당연히 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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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반 딸래미와의 대화
민우 : 아빠, 민우 지금 자전거 타고 싶어요 아빠 : 민우야, 지금은 밖에 비가와서 자전거를 타러 나갈 수 없어요? 민우 : 어, 왜요? 아빠 : 비가올때 민우가 자전거 타러 나가면 민우 옷이랑 머리랑 자전거랑 다 물에 젖어 척척해 지잖아. 민우 : 어, 왜 비가와? 아빠 : 음... 그건, 하늘의 구름에서 물들이 뭉쳐서 땅으로 내려오는 거예요. 민우 : 어, 왜요? 아빠 : 만일 비가 땅에 오지 않으면, 나무들도 다 목말라 하고, 민우도 먹을 물도 없고 그렇게 되잖아. 민우 : 어, 왜요? 아빠 : 음... 그건 나무랑 사람들이랑 민우랑 다 물을 마셔야 살 수 있거든 민우 : 어, 왜요? 아빠 : 그런 나무랑 사람들이랑 민우랑 다 살아가는데 물이 필요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그래요. 민우 : 어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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