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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으로 블로그를 옮깁니다. ^^ 한주 해본 결과,저쪽~이 더 좋다는 분들이 많으셔서요....저쪽~으로 블로그를 옮깁니다. 새 블로그 주소는http://woodykos.com 입니다. 더보기
사람을 높이는 간사함 훌륭한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겠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어떤 사람을 높이는 동기가, 대단히 이기적이고 간사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내가 속해있는 단체의 선배를 많이 존경하고 높인다. 그러면, 결국 그 단체에 속해있는 내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런 예는 사실 많이 볼 수 있다. 자신이 일하는 업종에 오래 종사했던 사람들을, 그저 그 사람이 오래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존경' 한다거나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자신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노력을, '헌신', '숭고한 뜻' 등과 같은 말로 포장하여 높이는 경우도 있다. 어핏보면, 그냥 아부하는 것이려니... 하고 쉽게 넘어갈 수 있기도.. 더보기
신앙의 성숙, 성실함 신앙의 성숙을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매우 중요한 측면 가운데 하나는, "실제 내 노력으로 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 는 것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그래도 내가 좀 더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루어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지금도 물론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지만... 이전에, '나의 성취'라고 생각했던 것들 조차도,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이루어진 것' 임을 발견하게 되곤 한다. 그래서,내 성취 앞에서 겸손하게 되고,내 실패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에머슨이 이야기한 대로, (두주 전에, 들었던 어느 설교에서 그 설교자가 이 말을 인용하셨다.) 믿음이란 손 위에 종달새 알을 놓고 종달새 소리를 듣는 것이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유는,그렇기 때문에 성취를 위.. 더보기
미국인과 인도인 우리 그룹에는,크리스천 백그라운드를 가진 백인 미국인과,인도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성인이 되어 미국에 온 인도인이 있다. 둘다 나이는 60대. 백인 아저씨는, 꽤 유쾌하고 장난기가 있다.그래서 가끔 농담도 잘 하고, 가끔 재치있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얼마전에는,이 백인 아저씨가 큰~ 정말 아~주~ 큰 이상하게 생긴 벌레 한마리를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잡아서 담았다.그리고는, 그 병을 우리 그룹에서 제일 깔끔떠는 30대의 여자 엔지니어 책상위에 갖다 놓았다.그 여자 엔지니어가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할 것을 기대하면서 한 일종의 장난이었다. 그런데,나중에 그렇게 병에 담겨있는 벌레를 보더니, 인도인 아저씨가...아... 이 불쌍한 것을 여기에 담아 놓았네...하면서 그것을 가져다가 밖에 나가서 풀어 주었.. 더보기
어그러진 땅에 사는 사람들의 눈물 1. 함께 K 운동을 섬기다가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간 참 예쁜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중부 어느 명문 공대에서 공부를 했고, 그와는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아내는 아이들을 낳고 예쁘게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자매가 아주 몹쓸 병에 걸렸다. 젊은 나이라고 이야기하기도 민망한... 정말 어린 나이에 소위 '불치병'에 걸렸으니... 그 마음의 무게가 오죽 했으랴. 그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내가 그 형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벌써 5년도 더 지난 일이고, 그 자매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보다 더 이전이니... 지난 주말, 그 자매가 결국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린 두 아이와, 아직 젊은 그 남편을 남겨두고. 문상을 다녀온 내 동생의 말에 따르면... 함께 문상을 갔던 K 전-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