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적 세계관 (3)
초월적이지 못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국은 초월성을 상실해버렸다는 것은,신비를 상실해버렸다는 것을 의미하고,그것은 세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존재/임재를 잃어버린 것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닐까. 대충 그 부류를 생각해보면, 우선, 하나님이 아젠다의 목표에 있지 않은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이들에게 있어서 신앙은 그저 수단일 뿐이다.아이러니칼하게도, 대단히 초월성을 추구하는 것 같아 보이는 많은 은사주의자들은, 오히려 그 목표에 하나님이 있지 않기 때문에, 초월성을 잃어버린 모습을 많이 보인다.예수 믿고, 방언하고, 자기 문제 해결 받고, 병고침 받고, 미귀를 물리치고... 혹은 좀더 교묘하게 하나님을 목표에 두지 않는 경우도 있다.선교를 하면서, 선교전략상 '영적인' 부분을 악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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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적 세계관 (1)
"기독교 세계관" 이라는 것은,내가 받았던 신앙교육과 신앙훈련의 핵심이었다. 지난 20여년간,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하면서 얻었던 유익은 대단히 컸다.내 삶의 방향과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처음 기독교 세계관 이라고 해서 접했던 것은,개혁주의적 세계관이었다.창조-타락-구속 이라는 framework을 기본으로 해서,특히 '영역주권론'적인 관점에서,이원론을 극복하고 피조세계의 전 영역에 그리스도의 주권을 선포해야한다는 것은,젊은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그 개혁주의적 세계관에 한계를 많이 느끼고,그 대안적 세계관에 주목하였다.대충 지난 10년여정도는 개혁주의적 세계관의 대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싶다.그중에는, 평화주의, 공동체에 대한 관심, 세상을 거스르는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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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복이 터졌네...
새 직장에서도, 일복이 터졌다! 보통 한 사람이 하나 맡아서 하기에도 벅차다는 project를,나는 세개를 맡게 되었다. -.-; 하나는,좀 스케일이 크고 기간이 2년이 넘는 큰 프로젝트,또 다른 하나는,기간이 몇개월 수준이고 스케일은 여전히 큰 프로젝트,마지막 하나는,이제 곧 있으면 끝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는 일. 당장 앞으로 일주일 남짓 이내에 무언가 큰걸 하나 해 내야 하는데,보통 이쪽 일에 아주 숙련된 사람이 하면 두주정도 걸린다는 걸,나는 한주 남짓한 시간 안에 끝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나는 아직 이 일에 익숙하지도 않은데. 회사에서 아침에 해뜨는걸 보게 될거라는둥,집에가는 길을 잃어버릴수도 있다는둥...회사에서는 덕담이 쏟아진다. 우...이...씨...앞으로 두주동안에도 이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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