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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1. 성숙을 목말라 하십시오 얼마나 많은 우리 후배 간사님들이 이 글을 보는지는 모르지만, 금년 주제를 묵상하며, 지금쯤 여러가지로 땀을 흘리고 있을 모습을 생각해보며, 우리 후배 간사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음 몇번의 글을 통해서 좀 풀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KOSTA를 섬기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선물을 많이 받았습니다. KOSTA를 섬기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고, 저 같이 형편없는 사람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KOSTA를 통해서 받았던 선물 가운데 빼 놓을수 없는 것은, KOSTA를 섬기는 일을 통해서, 제가 많이 성숙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KOSTA만이 그런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 더보기
더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 신앙의 여러가지 개념들은, 이해된다기 보다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그것은, 신앙이 논리의 과정으로 설명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비롯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논리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일반적으로,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는 사람들과 (가볍게)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사랑, 은혜, 사명, 인도하심, 성숙 등등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Glory)라는 것을 자신의 것으로 perceive하지 않고는, 위의 내용들을 결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데... 막상 그리스도인들과 '영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란 참 쉽지 않음을 경험한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그 영광에 대한 내 이해가 천박한 수준이기 때문이겠지만,.. 더보기
15년만에 만난 후배 어제는, 15년만에 만난 대학 후배가 우리집에 와서 묵었다. 저녁을 먹고 길게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열정만 넘치던 대학원 시절, 학부생 1학년 기숙사 방문을 두드리며 모아서 성경공부를 만들었을때... 나 같은 사람하고라도 성경공부 하겠다고 함께 했던 착한 후배였다. ^^ 이제는 30대 후반의 아이 아빠가 된 후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편 그 긴 세월을 보내면서 20년전 그 후배가 대학교 신입생일때 보여주었던 모습이 아직도 있는 것이 감사했고, 다른 한편 그 세월을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그 후배의 삶에 개입하셔서 여러가지로 만들어가신 모습이 감사했다. 시카고로부터 비행기를 타고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오늘 아침에는 바로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 그냥 나를 만나서 이야기.. 더보기
Beyond my comfort zone 최근에, 어찌어찌하다보니... 두가지 정도의 일을 놓고 기도하게 되었다. 하나는, 다니고 있는 미국 교회 내에서 한국어 소그룹을 시작하는 일이다. 아직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나와 우리 가족이 어떤 role을 play 해야 할지 고민중인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기도중이다. 다른 하나는, 몇달전부터 우리동네 친구 하나가 (최근에 엄마가 된 ㅋㅋ) San Francisco 지역에 있는 Asian American들을 위해서 영어 성경공부를 인도해달라고 집요하게 압박하고 있다. ^^ 영어로 '사실'을 전하는 것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지만, 영어로 'heart'를 전하는 것이 영 자신이 없어서... 그 친구의 강력한 압박에도 지지부진 선뜻 답을 못해주고 있다. 뭔가... 밀린 숙제들을 쌓아놓고.. 더보기
경쟁이 아닌 성취를 추구 민우가 학교에서 상장을 잔뜩 받아왔다. ^^ 민우의 학교에서는 과목별로 잘한 학생들에게 상장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민우는, 전체 과목중에서 절반정도의 과목에서 상장을 받아왔다. 그런데, 민우 말에 따르면 민우보다 상장을 많이 받은 아이가 1명 더 있다고 했다. 말하자면 민우는 '반에서 2등'을 한 것이다. (그래봤자, 스무명 남짓한 반에서 2등한 것이므로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자랑으로 삼을 것도 아니다. ^^) 민우에게 많이 수고하고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나서, 혹시 민우보다 더 잘한 친구에 대해서 샘이 나지는 않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랬더니 민우는, 아니...왜 그런게 샘이나느냐는 표정으로 오히려 나를 쳐다본다. -.-; 민우가 아주 어릴때부터 나의 소망은, 민우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