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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생일 지난 일요일은 내 여동생의 생일이었다. 원래는 지난 주말즈음에 한국에 출장을 갈 계획이어서, 이번에 한국에 가면 오랜만에 동생 생일 축하를 할 수 있겠다 싶었었다. 그런데 여러 사정으로 그 출장이 7월로 연기되면서 동생 생일 축하를 가까이에서 할 수 없게 되었다. 한국 출장이 연기되면서 괜히 동생 생일도 연기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어찌어찌 하다가 이메일 하나 틱~ 날리고 생일축하하고 말았다. 생일날, 동생 생각하며 동생을 위해 기도 한번 못하고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그게 못내 아쉽고 미안해서일까, 내 outlook calendar에는 여전히 '성연 생일'이라는 event가 "past due" 상태로 있다. 그걸 그냥 OK 단추 눌러서 닫아버리지 못하고 그게 뜰때 snooze 눌러 내 아쉬.. 더보기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5. 사람들을 징검다리 삼아 주님을 닮으십시오. KOSTA를 섬기다보면, 참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현재 KOSTA를 섬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과거에 KOSTA를 섬겼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설'과 같이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저 존경이나 감동의 수준이 아니라, 경외감마저 들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KOSTA를 쓰시고 계시다는 중요한 sign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며 몇가지를 추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이렇게 존경할만한 분들중 '스타일'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 그 사람을 따라해보도록 노력해보십시오. 저는 간사 초창기에는 어떤 선배님들의 말투조차도 따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 그러나 이것은 때로 trial-and-error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따라하다보면 .. 더보기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4. 삶 속에서 군살을 빼십시오.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일기장에 적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하루 20분 운동을 위해서는 총체적인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QT는 어떻습니까? 하루 20분 QT를 제대로 하려면 이것 역시 lifestyle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KOSTA를 섬기는데에도 그런 lifestyle의 변화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 완전히 제 삶의 패턴이 바뀌어야만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까지도 알뜰하게 쓰고, 쓸데없이 web surfing 하는 시간이나, 시간을 많이 들이는 취미활동도 접어야 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꽤 essential 하다고 생각했던 내 삶의 요소를 단순화 시키는 일이 아마도 필요할 것입니다. 취미활동, 여가활동 등이 물론 죄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KOSTA를 섬기는 데.. 더보기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3. 단순함을 통해 겸손함을 배우십시오. KOSTA를 섬기다보면 도대체 이런 단순 노동이 무슨 의미가 있나, 나는 그저 소모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 '뽀대'가 나는 일을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내가 맡은 일은 뭔가 지나치게 dry 하거나, 육체적으로 힘들기만 하거나, 여러가지 일들이 복잡하게 꼬여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뭔가 '변방' 혹은 '한지'에 내어 던져져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내 IQ의 절반정도만 되더라도, 지금 하는 일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지만, 이처럼 드러나지 않는, 단순한 일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유익이 있습니다. 늘 자신을 드러내고자하는 우리의 이기적인 죄성과 싸우는 힘을 길러줍니다. 저를 아는 분들은, 제가 ".. 더보기
Growing up into Christ, Staff Edition - 2.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주목하십시오. 일을 하다보면,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려는 노력을 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중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세이겠지요. 그렇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내 능력이 다해가는 것을 경험하거나, 시간, 체력, 사람, 돈 등이 부족하거나,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 같이 느낄때...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게 될 것 같지만... 놀랍게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오히려 그런 부족함이 절실하게 느껴질 수록, panic 상태에 빠져 그 부족함을 채우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깊은 절망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지난 26년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