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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USA-2011 더보기
"약자를 위한 복음? 약자의 복음!"에 덧붙이는 JP님에게 드리는 답글 약자를 위한 복음? 약자의 복음! 글에 대해서 JP 라는 분이 댓글을 써 주셨는데, 그것에 대한 응답을 이곳에 그냥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정리해서 써봅니다. kosta facebook page에서도 Jekyung Lee 라는 분이 댓글을 써 주셨는데, JP 님과 비슷한 입장인 부분도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 JP 님, 깊이가 없는 글들을 그렇게 자주 읽어주신다니 참 많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편한 마음"과 생각을 올려주셔서 저로선 참 감사하고요. 가까이 있다면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겠습니다만...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배우는 것은 저로선 참 즐거운 일입니다. ^^ 자칫 제가 쓴 글이, 다시 읽어보니, 그리고 쓰신 덧글을 보니, 총체적(h.. 더보기
아니, 왜 이렇게 들들 볶으시는 겁니까! 박사과정 중에... 정말 일이 잘 안풀릴때... 도대체 왜 이렇게도 나를 들들 볶으시는거냐고 하나님께 참 많이 따졌던 것 같다. 이렇게 선한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해보는데, 왜 그렇게 하나님께서 딴지를 거시느냐고. 그러나, 그 와중에, 하나님께서 마음의 깊은 계곡에까지 내려가게 하시고서는... 그곳에서 나를 만나주시는 경험을 하셨던 것을 기억한다. 어려움, 좌절, 고난, 아픔, 절망, 실망, 안타까움, 두려움등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데, 그것이 가볍게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더보기
설교 시리즈 나는 설교를 전문적으로 하는 설교가는 물론 아니고, 안수를 받은 목사님은 더더욱 아니지만... 가끔 한번씩은... 말씀을 묵상하다가, 책을 읽다가,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다가, 아니면 그저 혼자서 조깅을 하다가... 3주짜리, 6주짜리, 혹은 10주짜리 설교 시리즈 같은 것이 한꺼번에 떠오를때가 있다. 처음 그런 urge를 느꼈던 것은 아마 97년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아주 가끔은, 그런 inspiration이 너무 몰려들어와서... 나도 주체를 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처음 그런 urge를 느꼈을때는, 혼자서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혼자 말씀을 정리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말씀을 전하고 싶어 견딜 수 없어 하기도 했고. 사실 지난달 말경에 그런 시기를 지냈었다. 예전같.. 더보기
갈라디아서 2장 묵상 요즘 갈라디아서를 공부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2장을 연구하고, 묵상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그렇게도 내 마음에 두고 있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 있는 장이어서 특별히 마음을 많이 쏟아 본문을 보게 되었는데... 바울이 자신의 '아픈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그리고 '새로운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 잘 비교가 되었다. New Perspective를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는냐를 떠나서, 예수 이전의 바울 자신과 예수 이후의 바울에 대한 명확한 대비가 나타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매우 강하게 비판을 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옛 모습'에 대한 뼈아픈 고백이기도 한 것이었다. 비판이 힘이 있으려면, 그 비판이 자신의 아픈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