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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 하나님을 신뢰하기 내가 대단히 오래 산 사람도 아니고,또 내가 하나님을 잘 신뢰하면서 한평생 살아온 뭐 그런 사람도 아니고,그래서 내 삶을 돌이켜보며 다른 이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 그런 사람은 더더욱 아니지만... 내가 주님과 동행했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내가 가장 '살아 있었'던 때는,주님을 깊이 신뢰했을 때였던 것 같다. 내가 뭐 대단한 security를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security보다도 주님을 더 신뢰했을때,내가 뭐 대단한 명예를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명예보다도 주님을 더 추구했을때,내가 뭐 대단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었지만, 그나마 그 성공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했을때... 그리고,때로는 매우 의도적으로 security, 명예, 성공등을 포기하는 결정을 했을때,'살아있구나' 하는 것.. 더보기
Matrix애서 Agent Smith가 생각나는 사진 대구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자 사진이라는데...Matrix에서 Agent Smith가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걸 보고,같은 병원에서 성형을 했네... 뭐 그러는데,나는 잘 모르지만 혹시 화장을 똑같이 해도 그렇게 되지는 않나? ^^ 그리고,나는 이걸 보고...사람들이 성형을 많이 한다는게 가슴이 아프기 보다는,'개성없는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추구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팠다.결국은 이런 대회 출전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꾸미기 (and/or 고치기?) 마련인데... 나는 그런 의미에서,성형하는 사람들을 욕할 것이 아니라,아름다움의 기준을 획일적으로 삼고 있는 흐름을 보며 안타까워해야하지 않을까 뭐 그런생각을 해 보았다. 더보기
자신을 Over-estimate 하기 예전에,다음과 같은 글을 썼었다. 예전엔,사자가 되고 싶어하는 고양이 후배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쓴 글이었는데, 요즘은,왜 내 선배들은 내게 '저는 사자가 아니야'라고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이 들기도 한다. ===== 어쩌다가, 고양이 새끼 한마리가 사자와 친구가 되었다. 사자의 용맹스러운 모습에 고양이는 매료되었고, 금새 그 사자와 같이 되고 싶어했다. 사자는 친절하게 그 고양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다. 사자와 함께 하면서 고양이는, 늘 사자가 사냥해오는 짐승의 고기 살점을 조금씩 뜯어먹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는 자신이 사자가 아닌 고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다. 사자가 물어온 짐승의 고기를, 잔뜩 폼을 잡고 물어 뜯으며 마치 자신이 그 사냥을 한 것같이 행동했다. 사자가.. 더보기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3) 내가 downcast 되어 있을때,'너는 그러니까 그모양이야' 는 식으로 이야기해주지 않고,흔들리는 나로부터 시선을 돌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예전엔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기도의 흐름이 끊기더라도, 그로인해 급격히 '영적침체'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었던 것 같다.(사실, 내가 '섬긴다' 혹은... 내가 '도와준다'...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내가 '키워주고 있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결국 내 영혼을 support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단절된 것이 아닌가... 내가 기도하지 않은 것을, 그저 주변에 사람 없음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기도가 외롭게 .. 더보기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2) 한편으론,기도가 내 영혼을 살아있도록 지켜준다는 일종의 confirmation이 되었다고 볼수도 있다. 그러니까 기도를 열심히 해야지... 뭐 그렇게 결심하고나면 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더라도,어떤 때에는 그렇게 치열한 기도 없이도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경험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 이럴때,'아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기도를 해야지' 라는 식으로 결심을 하고 나면...그럼 이런 과정에서 '은혜'는 어디에 있는가? 결국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하나님께서 견인하시는 것이 은혜의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영혼이 메말라서, 기도할 기운마저 차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촉촉한 은혜의 단비가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실,아직도 나 같이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