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ook At Me
14:11 무리가 바울이 행한 일을 보고서, 루가오니아 말로 "신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내려왔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리고 그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고 부르고, 바울을 헤르메스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바울이 말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기 때문이다. 13 성 바깥에 있는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성문 앞에 가지고 와서, 군중과 함께 두 사람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였다. 14 이 말을 듣고서, 바나바와 바울 두 사도는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가운데로 뛰어 들어가서 외치면서, 15 이렇게 말하였다. "3)여러분, 어찌하여 이런 일들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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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학적이지 않은 신앙
언제부터인가, 내 신앙적 고민을 설명하려면 늘 매우 긴 배경지식을 설명해야 했다. 일종의 신학적 입장에 대한 설명,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 대비되는 사조에 대한 설명 등등. 그러다보니, 내가 길게 설명을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내 고민 자체를 꺼내어 놓는 것이 힘들게 되어버렸다. 내 신앙의 여정에서... 나를 흥분시키고 자극시켰던 존 스토트, 프란시스 쉐퍼, 자크 엘룰, 김교신, 마틴 로이드-존스, 톰 라이트, 스탠리 하우어워스... 이분들로부터 배운 insight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현학적이지 않은 신앙을 유지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아직은... 참 갈길이 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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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어린이 되기
"심술꾸러기 어린이가 되지 말고 착한 어린이가 되자" 민우도 하기엔 너무 어린이 같은 결심인데, 내 새해 결심의 일부이다. "**야, 얼른 숙제하고 놀아야지" "싫어, 나 숙제 안할래" "**야, 친구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해, 얼른" "싫어, 쟤가 먼저 나 놀렸단 말이야" 심술꾸러기 어린이가 핑계를 대면서 부모의 말씀을 듣지 않은 모습은 쉽게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그런 심술꾸러기 어린아이가 되어 버린 듯한 느낌이다. "오승아, 직장 동료에게 그렇게 대하면 안되지" "싫어요, 쟤가 얼마나 jerk인지 아시잖아요?" "오승아, 먼저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해야지?" "싫어요, 제가 얼마나 바쁜지 아세요?" "오승아, 겸손해라" "이정도면 괜찮찮아요, 다른 애들은 훨씬 더한데요 뭐!" 성령님께서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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