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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 드디어 다람쥐 두마리가 집에 왔다. 더보기
Slow Down 어제의 QT 본문은 출애굽기에서 안식일에 관한 것이었다.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신 내용. 아마 수십번 읽은 본문일텐데... 유난히 어제 하루종일 그 내용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안식일을 기억해라. "안식일을 기억해라"라는 말을 할때 흔히 하는 접근은 종교적인 규례로서 그날은 더 religious해지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고,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날 말씀하시는 것은... "쉬라"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이집트에서 나와 사막에서 생활을 하자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일이 많았을까.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쉬어라. 쉬면서 네가아니고 내가 너를 지키고 있음을 보아라. 너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아니.. 더보기
노예의 쇠사슬 자랑 노예가 노예로서의 삶에 너무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를 묶여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의 쇠사슬이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등. 그리고 쇠사슬에 묶여있지 않은 자유인을 비웃기까지 한다. 하지만 노예들을 묶고 있는 것은 사실 한 줄에 쇠사슬에 불과하다. 그리고 노예는 어디까지나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의 노예는, 자유인이 힘에 의하여 정복당해 어쩔 수 없이 노예가 되어버렸다. 그들은 일부 특혜를 받거나 한 자를 제외하면 노예가 되더라도 결코 그 정신의 자유까지도 양도하지는 않았다. 그 혈통을 자랑하고 선조들이 구축한 문명의 위대함을 잊지 않은 채, 빈틈만 생기면 도망쳤다. 혹은 반란을 일으키거나, 노동으로 단련된 강인한 육체로 살찐 주인을 희생의 제물로 삼았다. 그러나 현대의 .. 더보기
재미있는 경제공부 최근 매일 저녁 저녁 식사를 하면서 internet으로 '경제공부'를 한다. http://news.kbs.co.kr/special/digital/cjecon/2009_1.html 나름대로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잘 모르고 있었던 것도 있었는데... 듣다보면 속시원한 얘기도 좀 해주고... (신자유주의 비판을 한다던지... 운하를 파는 것이 왜 뻘짓인지 하는 얘기도 해주고...) 하루에 20-30분 정도 식사시간에 재미있게 듣고 있다. 가족들이 오면 저녁 시간에 이런것 공부하는 재미를 누릴 여유는 아마 없어질것이므로... ^^ 더보기
엔지니어들의 여행 엔지니어들 몇명이 같은 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덜컥 거리더니 멈추어 섰다. 그중 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가 말했다 "아까 멈출때 소리를 보니 트랜스미션의 기계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걸 한번 볼까요?" 그러자 화학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가 말했다. "아니예요, 아까부터 배기가스의 냄새가 이상했어요. 엔진의 연료 공급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가 말했다. "전자제어장치 쪽의 문제가 분명합니다. 그쪽을 손봐야 해요." 그러나, 그때까지 조용히 있던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가 말했다. "아참, 이 사람들 진짜 뭘 모르네. 우선 차 엔진을 끄고, 우리 다 같이 차에서 내린 후에 다시 차에 다같이 타고, 시동을 한번 걸어봅시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