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이자 동역자이자 형과의 대화
그저께 밤에는, 나의 오랜 친구요, 동역자요, 선배요, 형인... 어떤 분과 정말 오랜 만에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한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데, LA에 교환교수로 왔다가 한국에 돌아가기 하루 전에, 내가 있는 지역에 와서 밤 1시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밤을 새워서 LA로 다시 운전해서 가서... 어제 낮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보스턴에서 함께 교회 청년부를 섬기면서, 함께 대학원생으로 있으면서, 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함께 많이 울고, 함께 많이 기도하고, 함께 많이 뛰고, 함께 많이 기뻐하고, 함께 많이 감격하고... 그랬던 시간들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다.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가 하도 깊어서... 아마 며칠에 나누어서 다시 생각들을 곱씹고... 그것들을 다..
더보기
성향과 성품
부정직, 불성실, 이기심, short-temperedness, 게으름, 다른 사람에대한 배려 없음, 다른사람을 정죄함... 등등... 위에 쓴 것들과 같은 성품의 결함들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가진 성품의 결함이나 미성숙 등을, 자신의 성향(type)이라고 정당화 시키는 사람들을 만난다. 가령, 심각한 게으름에 빠져 있으면서, 자신은 성향이 느긋하고 낙천적이기 때문이 그렇다고 정당화 한다던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서, 자신은 원래 즉흥적이고 열정적이면서 뒤끝이 없다고 정당화 하는... 때로 여러가지 성격 검사들 (MBTI와 같은)의 결과들 뒤에 숨어서... 자신의 결함들을 스스로도 보려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도 그저 그것들을 자신의 'type'이라고만 이야기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