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ism
Deism이란 신(神)이 세상(우주, 천지)을 창조하고나서, 그 세계는 기계적 원리에의해 움직이도록 놓아둔채, 그 세계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신관/세계관을 의미한다. 나는, Deism이란 유행이 지난, 옛날의 지식인들이 생각했던 사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도 그렇게 Deistic한 관점에서 신앙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려는 시도들을 많이 접한다. (내 자신에게서도 물론.) - 하나님을 자신이 생각하는 기계적 우주/원리/원칙에 가두어둔채, 하나님의 개입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 - 나 자신과 나 자신을 둘러싼 삶의 영역, 좀더 나아가서는 세상의 원칙들은 정해져 있다고 보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막상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구하지도 않고, expect 하지도 않는 자세. - 하나님의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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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나는 정치에 관한한 비전문가이지만, 이번 선거는 내가 미국에 와서 보아왔던 여러번의 선거중, 내가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가장 많은 이해를 하면서 관람하고 있는 선거이다. 경제, 실업률, tea party movement, Obama healthcare 등등. 나는 미국에 살지만, 미국에 대한 많은 애정을 아직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만일 내가 미국에 좀 더 애정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판을 보면서 정말 복창이 터졌을 것 같다. -.-; 이런 민주적 선거를 통해, 공공의 이익이 아닌, 정의, 옳음, 희생, 공동체, 사랑 등의 가치가 구현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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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Poplin
Veritas Forum podcast는 내가 잘 듣는 podcast 중 하나이다. 철학, 과학, 신학, 사회학, 정치, 경제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생의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대학교의 학생들, 교수들과 함께 생각하고, 기독교 신앙이 삶에 relevant 함을 share하는 mini-conference 이다. 어떤 것은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만큼 많은 생각을 요구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나도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언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Finding Calcutta 라는, Mother Teresa에 대한 책을 쓴, Mary Poplin 이라는 분의, 두번에 걸친 (매우 긴) 강의를 들었다. (아마 작년 겨울 즈음에 UC Santa Barbara에서 이틀짜리 강의를 했던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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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천식(asthma)과 함께 살아온게 벌써 30년은 되었나... 한동안 괜찮았는데, 최근 이놈의 천식이 나를 귀찮게 만들고 있다. 호흡기계통 전문의가 매우 가까운 사람인 관계로, 조언도 듣고 도움도 얻는데, 카페인 섭취, 과식, 기름진 음식 등이 다 나쁜 거란다. 최근, 수면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잠이 많이 모자른 상태로 몇달째 살고 있고, 때문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고 있고, 바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줄어들어, 일주일에 15-20마일 달리던 것이 요즘은 일주일에 10마일 달리기가 쉽지 않다. 덕분에 체중도 약간 늘었다. 저녁이면 피곤해서일까, 약간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내게 '육체의 가시' 일까. 나로 스스로 높아지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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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바쁘고 혼란스럽고 기쁘고 힘들고... 하여간 복잡했던 주말
지난 주말은, 정말 몹시 정신없었다. 금요일 저녁, KCF의 개강 파티가 있었다. (내가 준비해야하는 일은 뭐 없었지만, 늘 내 마음과 생각이 많이 가는 사람들이므로) 토요일 저녁, 성경공부 모임이 하나 있었다. 이 모임에선, 내가 주제넘게... 몇가지 issue들에 대한 짧은 presentation을 했다. 개혁주의, 평화주의, 속죄이론, New Perspective 등등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지만, 함께 다른분들이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참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들었다. 주일 저녁, 오랜만에 한국에서 온 소똥이 아빠와 함께... 우리 집에서 SF "tribal"("clan") meeting을 가졌다. 기쁘고 놀라운 소식을 듣기도 했고, 재미있는 여행보고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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